대구시교육청, 고등학교 진로변경 전입학제 운영

일반고서 특성화고 전입학 가능

2017-05-08     김홍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일반고에 진학한 뒤 자신의 적성에 맞게 진로를 변경할 수 있는 ‘고등학교 진로변경 전입학제’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제도는 지난해 첫 도입된 것으로 일반고 1학년 재학생이 5월과 10월 연 2회 특성화고로 전학을 신청하면 해당학교 전·입학 전형에 따라 학교장의 허가를 받아 학적을 옮길 수 있는 제도다.
 시교육청은 이날 특성화고 전입학 일정 및 전입학 가능 인원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진로 변경 전·입학을 희망하는 일반고 학생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일반고에서 개별 학생상담을 한 후 전입학지원서(3지망까지 지원 가능)를 작성해 교육청 민원실에 일괄접수를 하면 된다.
 특성화고는 오는 1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최종 3지망 학교까지 학교별 전형위원회 심사 및 면접을 실시한 후 전입학이 결정된다.
 전형요소는 학교생활 성실도, 학업성적, 면접 등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제도는 학생과 학부모가 전학이 가능한 특성화를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교육청과 학교가 일괄로 전입학 전형을 관리하는 방식”이라며 “일반고 진학 후 새로운 적성을 찾아 진로변경을 한 학생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학교별로 개별 상담과 필수과목 이수 과정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