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왕좌의 게임’ 만들려 노력”

노도철 PD, MBC 새 수목드라마‘군주’제작발표회서 밝혀

2017-05-08     뉴스1

[경북도민일보 = 뉴스1] 노도철 PD가 ‘군주-가면의 주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노 PD는 8일 MBC 새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정해리 / 연출 노도철 박원국 / 이하 군주) 제작발표회에서 “마지막회까지 대본이 나와 있고 70회차 촬영을 어제까지 했다.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 같다. 현장이 너무 활기차다. 상당히 새로운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또 그는 “두 가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서 만들어졌다. 실제로 조선시대에 가뭄이 들었을 때 물을 사유화 했다는 사실이 있다. 목수, 석수, 건추자들 등 우두머리의 모임을 편수회라고 한다. 편수회가 실세로 활동했다는 것을 바탕으로 판타지 드라마를 만들었다. 한국의 ‘왕좌의 게임’을 만들려고 노력해왔다. 청춘 멜로가 잘 융합이 되서 좋아할 만한 새로운 사극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배우 유승호가 김소현과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승호는 “소현씨하고 작품을 한 적이 딱 한 번이 있었는데 마주친 적은 없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아역이라는 경험을 가진 저로서 굉장히 뭔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오래 전부터 알고 지냈던 느낌이었다”며 “저보다 6세가 어린 동생인데 말을 놓을 수가 없었다. 누나 같기도 하고 어른스러웠다. 대화할 때 말하는 게 어른스럽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김소현이 유승호와 오랜만에 만난 소감을 전했다.
김소현은 “제가 누나 같아 그런지 오빠랑 나이 차이 거의 못 느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어 “처음 만났을 때는 아역부터 했었으니까 익숙하다 생각했는데도 오랜만에 만나니 어색하고 떨리고 부끄러웠다”며 “오빠가 촬영 전엔 낯을 가렸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장난기 넘치고 매력이 넘쳤다. 호흡도 잘 맞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룹 인피니트 엘이 사극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엘은 “첫 사극이다 보니까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봤다. 영화 ‘광해’라든가 MBC 사극을 많이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천민에서 후에 왕이 되는 모습까지 나오는데 그런 부분에서 많이 연습했다”며 “성장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가수 활동 하며 병행하는 건 쉽지 않은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김명수로서 새로운 모습 알려드릴 테니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주’는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를 그린 드라마로 배우 유승호, 김소현, 엘, 윤소희, 허준호, 박철민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일 밤 10시 처음 방송된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