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불청객 ‘졸음운전’ 방심했다간 큰일 난다

2017-05-09     경북도민일보

[경북도민일보]  4월 화창한 봄을 맞아 꽃구경 등 나들이 차량이 늘어나면서 졸음운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운전자의 피로한 신체상태에서 이루어지는 졸음운전은 가장 경계해야 한다.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졸음을 어쩌면 많은 운전자들은 당연한 생리적 현상쯤으로 치부해 버리고 안전을 등한시하다가는 불행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운전 중 쏟아지는 졸음이 몰려와도 필요한 잠시의 휴식조차 뒤로한 체 ‘이 정도 졸음쯤이야, 바쁜데 갈 수 있는 데까지 한번 가보자’며 타인까지도 위협하는 아찔한 졸음상태의 질주를 하는 무모한 운전자들이 많다.
 ‘음주운전보다 위험한 졸음운전’, ‘교통사고의 원인 1위인 졸음운전’ 운전자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문구가 아닌가 싶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졸음운전에 대하여 얼마나 잘 대처하면서 안전운전을 하고 있는지 자문(自問)해봐야 하겠다.
 졸음운전으로 인하여 발생한 교통사고의 경우 운전자뿐만 아니라 차량에 탑승한 소중한 가족이 중상을 입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불행한 결과가 발생한 후에야 운전자는 졸음예방 노력을 다하지 못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후회와 가족을 잃은 슬픔에 대성통곡하는 가슴 아픈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만들다.
 도로에서 순간의 선택은 안전과 직결된다는 불변의 사실을 운전자들은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가족들을 차량에 태우고 이동할 때,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안전운행일 것이다.
 장거리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충분한 휴식으로 피로를 줄이고 운행 중에는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 졸음을 예방해야 한다. 그래도 졸음이 몰려온다면 반드시 차량을 안전한 장소에 정차하여 휴식과 아울러 가벼운 체조로 졸음을 쫓도록 하자.
 졸음운전은 운전자의 안전운전에 대한 인식과 그에 따른 노력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정기태(김천경찰서 율곡파출소 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