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투란도트’ 역대급 라인업 눈길

신영숙 7년 만에 투란도트役 복귀

2017-05-09     이경관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제11회 DIMF 특별공연 창작뮤지컬 ‘투란도트’ 라인업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대구시와 DIMF가 함께 제작한 대형 창작뮤지컬 ‘투란도트’는 2011년 초연 이후 대구와 서울에서 장기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하는 등 누적공연 100회를 넘어서며 명실상부한 대구의 대표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연출 유희성, 작가 이해제, 음악 장소영 안무 이란영, 의상 조문수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제작진이 참여한다.
 제11회 DIMF에서 선보일 2017버전 뮤지컬 ‘투란도트’는 지난해 선보인 업그레이드 버전에서 또 다시 신규 뮤지컬 넘버 2~3곡과 새롭게 구성된 안무, 전 배역 의상교체 등을 통해 변신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뉴페이스의 등장이다.
 뮤지컬 ‘레베카’, ‘맘마미아’, ‘모차르트’ 등 수많은 작품에서 신들린 가창력과 연기력을 선보인 신영숙<사진>이 얼음 같이 차가운 심장을 가진 공주 ‘투란도트’ 역으로 캐스팅됐다.
 지난 2010년 12월에 열린 트라이아웃에서 ‘투란도트’ 역을 맡았던 신영숙이 약 7년만에 완벽한 ‘투란도트’ 로 귀환하며 많은 뮤지컬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진정한 희생으로 사랑의 참된 의미를 일깨워주는 시녀 ‘류’에는 ‘스프링어웨이크닝’, ‘그날들’, ‘레베카’ 등에서 청아한 음색으로 깊은 내면의 연기를 펼치며 뮤지컬계 핫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송상은이 새롭게 캐스팅 됐다.
 초연부터 함께 해오며 ‘원조 투란도트’라 불리는 박소연과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중인 ‘진리의 건라프’ 이건명이 ‘원조’의 명성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예정이다.
 지난 2015년 대구 장기공연부터 첫 합류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앞 세워 또 다른 매력의 칼라프를 보여준 정동하, ‘가장 완벽한 류’ 라 평가 받아온 임혜영이 2016년 서울 장기공연 이후 1년만에 재 합류해 더욱 뜨거운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오디션을 통해 탄탄한 실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대거 선발돼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줄 예정이다.
 ‘DIMF 뮤지컬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뮤지컬 배우로 활동중인 신창욱, 안현우 배우와 ‘제2회 DIMF 뮤지컬 스타’ 대학부 우수상을 수상한 이유리 배우가 캐스팅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제11회 DIMF는 오는 6월 23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