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흑산수유 수제맥주, 대구서 시음회

산수유 3개월간 숙성 발효

2017-05-15     황병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황병철기자]  의성군 특산품인 산수유를 이용해 제조한 흑(黑)산수유 수제맥주 시음회가 지난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흑산수유 수제맥주는 경운대학교 풀뿌리기업육성사업단과 대경맥주가 협업해 개발한 신제품으로 본격적인 시판에 앞서 맛을 선보였다.
 의성군은 앞서 2015년부터 흑마늘, 천년초, 연교, 산수유 등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및 사업화를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군은 풀뿌리기업육성사업 주관기관인 경운대 산학협력단에 매년 6000만원씩 2018년까지 총 1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흑산수유 수제맥주 개발은 2차년도 추진 과제 중 하나로 의성 지역 특산품인 산수유를 고부가가치 사업에 활용한 것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전통산업 분야의 특화사업 및 품목을 중점 육성해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창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흑산수유는 일반 산수유를 3개월 간 숙성 발효시킨 것으로 새콤달콤한 맛은 물론 체내 흡수율이 높은 건강식품으로 의성군 산수유 재배 면적은 126농가에서 11.5㏊에 연간 110t의 산수유가 생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