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아티스트와 함께 하는 초여름밤 재즈향연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 20~21일 청룡홀·야외광장서

2017-05-17     이경관기자
   
▲ 복스삼부
   
▲ 볼케이노 리틀 빅 밴드
   
▲ 네이키드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재)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는 20일과 21일 2일간 청룡홀 및 야외광장에서 ‘2017 재즈 인 대구 페스티벌’을 연다.
 ‘재즈 인 대구’는 올해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한국 음악 세계 진출과 국제교류를 위한 플랫폼 구축을 목적으로 한 ‘서울뮤직위크’의 대구 지역 로드쇼로 진행된다.
 지역 및 해외 우수 아티스트를 초청해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재즈 및 월드뮤직을 선보이는 동시에 지역의 국제문화행사 개최의 자생력을 배양하고자 기획된 페스티벌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진행됐던 제1회 재즈 인 대구는 이틀 동안 1300명 이상의 재즈 애호가 및 시민들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치러진바 있다.
 20일 페스티벌 첫날에는 대한민국 정상급 브라스 빅밴드인 ‘볼케이노 리틀 빅 밴드’가 공연의 문을 연다.
 이어 자코 패스토리우스와 비견하는 살아있는 일렉 베이스의 거장 에르네스토 홀만의 ‘에르네스토 홀만 에스노재즈 트리오’, 프랑스령의 레위니옹섬만큼 흥미롭고 시적인 재즈를 연주하는 ‘순드리 필링’이 무대를 꾸민다.
 이어 집시 음악과 발칸 그루브, 스카를 재즈로 녹여내는 놀라운 재능을 선보이는 세르비아 재즈의 대표주자 ‘네이키드’가 출연한다.
 다음날인 21일은 이스라엘이 어떻게 재즈 강국인지를 보여주는 젊은 밴드 ‘에후드 에툰 트리오’, 조니 미첼을 연상시키는 목소리와 무드를 지닌 브라질의 싱어송라이터 ‘제니퍼 소우자’가 무대에 올라 감동을 선사한다.
 이어 국내 최정상급 여성드러머 서미현의 열정과 감성을 담은 재즈 밴드 ‘서미현 트리오’, 노마딕 매시브 음악이라는 전제로 완전히 새로운 힙합을 만들며 현재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인 ‘복스 삼부’의 공연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박예령 트리오, 트라이어드, 재즈 버스 등 젊은 재즈 뮤지션들의 프린지 스테이지까지 마련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탄탄한 연주력을 바탕으로 자국의 음악씬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팀들이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은 재즈 음악을 기본으로 다양한 형태의 월드 뮤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객들 개개인의 취향을 만족시키도록 했으며 다양한 부대 행사, 먹거리,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이병배 달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난해보다 더 전문화된 라인업과 레퍼토리로 업그레이드 된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며 “재즈애호가 및 지역민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되며 달서구를 대표하는 국제 뮤직 페스티벌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