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농촌일손돕기 팔걷었다

일자리투자과 직원 15명 포도 알 솎기 지원 나서

2017-05-21     유호상기자

[경북도민일보 = 유호상기자]  김천은 본격적인 영농철인 5월을 맞아 농가에서는 포도 알 솎기가 한창이다. 하지만 일손을 구하지 못한 농가에서는 적기에 알 솎기를 하지 못해 속앓이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천시는 5월과 6월에 일손부족이 심각할 것으로 파악하고 농업인들이 적기에 농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19일 김천시청 일자리투자과 직원 15명은 김천시 대항면 대룡리 일원에 일손을 구하지 못한 포도 농가 찾았다. 직원들은 농가주에게 포도 알 솎기 방법을 교육 받은 뒤 2인 1조로 포도 순 따는 작업을 진행했다.
 농가주 최씨는 “몸이 불편해 어제까지 입원해 있었다. 오늘 퇴원해 일을 하려니 막막했는데 시청 공무원들이 도와줘 한시름 놓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신장호 일자리투자과장은 “갈수록 농촌 인력이 감소하는 추세로 적기에 노동력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농민이 많다”며 “시에서도 농촌 일손 부족현상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했다.
 김천시는 일손이 집중되는 5~6월과 10~11월에 공무원들이 앞장서서 농촌 일손부족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