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남구보건소, 지역맞춤형 자살예방사업 선정… 1억 확보

2017-05-21     황영우기자

[경북도민일보 = 황영우기자]  포항시남구보건소가 보건복지부의 올해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억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자원을 고려해 주도적으로 자살예방정책을 추진, 성공모델 개발이 목적이다.
 직접수행형 2곳과 위탁형 2곳 총 4개소를 선정하는 이번 공모사업에 전국 34개소가 참여했으며, 남구보건소는 직접수행형 공모에 선정됐다. 포항시 남구는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산업도시로 근로자의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에 맞는 청장년층 정신건강증진과 지역사회 생명존중 분위기 확산 부분에서 7명의 심사위원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남구의 자살률은 인구10만 명당 30.5명으로 전국 27.5명보다 높다. 이 중 60대 미만 청장년층의 자살사망자가 69.3%를 차지하고 있어자살예방사업의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사업을 통해 생명사랑선도기업 선정으로 사회적 지지체계를 마련, 청장년층을 위한 자살예방프로그램 운영, 형산대교 생명의 다리 조성 등 자살위험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에 활발한 자살예방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