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조무상 원장 모교 사랑 ‘눈길’

매년 1000만원씩 20년간 기탁

2017-05-21     추교원기자

[경북도민일보 = 추교원기자]  대구한의대학교는 최근 대구한방병원에서 한의학과 1기 졸업생으로 모교발전을 위해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무상 A3 한의원장의 연구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조무상 원장은 학문의 융합발전과 연구진흥을 위해 매년 1000만원씩 20년 간 2억원의 연구기금을 조성해 대학에 기탁하고 있다.
 이렇게 조성된 조무상 연구기금은 지난 2007년부터 조 원장의 모교인 대구한의대에 우수한 연구 성과를 이룬 교수를 선정해 연구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고 현재까지 9년간 18명을 선정했다.
 2017년 조무상 연구기금 수상자는 항공서비스학전공 정현주 교수와 보건학부 정종현 교수가 선정됐다.
 연구기금 선정은 조 원장의 뜻에 따라 학문의 균형발전과 다른 학과를 배려하기 위해 한의학분야는 연구기금 선정에서 제외하고 있다.
 조무상 원장은 “대학에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젊은 교수님들의 활발한 연구 활동이 필요하다”면서 “교수님들의 수준 높은 연구에 미흡하지만 작은 도움을 주어 또 다른 대학사랑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대구한의대에서 학사·석사·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알러지, 아토피, 천식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A3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구시한의사회부회장, 대구한의대 총동창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구한의대 자랑스러운 대한인회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