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학생 인성교육 앞장

교육과정 운영·학생 체험활동·교원 전문성 강화 등 지원

2017-05-24     이상호·박기범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박기범기자]  경북교육청이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다.
 ‘더불어 살아가는 인성교육 실현’으로 목표를 잡고 예·효·정직·책임·존중·배려·소통·협동 등 인성역량을 함양하고 핵심·가치 덕목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인성교육을 제대로 하기 위해 인성교육중심의 학교교육과정 운영, 인성교육중심 학생체험활동 내실화, 교원의 인성교육 전문성 강화,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인성교육 지원을 꾸준히 하고 있다.
 도내 전 교육지원청 및 초·중·고등학교에서 도교육청 인성교육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학교 실정에 맞게 특색있는 인성교육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구미왕산초등학교와 포항이동중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구미왕산초등학교는 오케스트라, 동아리, 1학급 1인성 브랜드 육성,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인성교육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들을 통해 학생들은 인성함양, 협력의 가치, 공동체 의식 등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이 결과 구미왕산초등학교는 지난해 전국인성교육 우수학교로도 선정됐다.
 포항이동중학교도 다양한 인성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해 전국인성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이동중은 토요생활예절, 전통문화체험활동, 허그데이, 사제동행 청소년 어울림캠프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동중이 이 프로그램들을 꾸준히 실시한 결과 학생들의 인성검사 결과가 전국평균보다 높게 나오기도 했다.
 10개 항목에서 전부 전국평균보다 높게 나와 인성교육 효과를 증명했다.
 이동중의 한 학생은 “처음에는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귀찮다고 생각했으나 교육을 받아보니 매우 유익했고 예의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구미왕산초와 포항이동중을 모델로 해 인성교육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바람직한 성품 및 역량을 중심으로 한 체험·실천형 인성교육이 효과적이다”면서 “경북에 있는 모든 학생이 바른 인성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