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환자 급증… 예방접종하고 30초 이상 손씻어야

2017-05-25     뉴스1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최근 수두가 유행하면서 어린이·청소년 환자가 급증하자 교육당국이 가정과 학교에 주의를 당부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는 “봄철 수두환자 증가가 지속됨에 따라 감염예방을 위해 학부모와 교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수두는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감염병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6세 이하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교 1~3학년의 발생률이 높다. 공기 중에 있는 바이러스를 흡입했을 때나 수포(물집)에 직접 접촉했을 때 감염된다. 발열·수면장애·식욕부진 등이 주요 증상이다.
 최근 수두발생 건수는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2017년 수두 주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14주차(4월 둘째 주) 1204건에서 19주차(5월 둘째 주) 2277건으로 1000건 이상 뛰었다. 
 수두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접종이다.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nip.cdc.go.kr)에서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접종이력이 없다면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을 찾아 맞는 게 좋다. 2004년 1월1일 이후 출생 어린이·청소년은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학교나 가정에서는 말하기·기침 예절도 지켜야 한다. 수두는 말하거나 재채기할 때 나오는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주로 감염되기 때문이다.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도 철저히 해야 한다.
 수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에서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어린이·청소년 수두환자가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아 전염력이 없어졌다고 의사가 판정하면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등원·등교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