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6·25 전사자 유해 찾는다

영주대대와 봉현면 972고지 일대서 내달 16일까지 발굴

2017-05-25     이희원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호국영령 유해·유품 반드시 찾겠습니다.”
 영주시와 영주대대는 국가적 호국보훈사업인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작전을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봉현면 972고지 일대에서 실시한다.
 6·25 전사자 유해 발굴을 알리는 개토식은 25일 오후 3시 대한광복단 기념공원에서 거행됐다. 이번 유해 발굴 작전이 실시되는 972고지 일대는 6·25전쟁 당시 북한군의 노도와 같은 공격에 맞서 10일 동안이나 치열한 전투를 벌임으로써 낙동강 방어선 형성과 인천상륙작전, 9·28 서울수복 등의 발판을 마련한 풍기·영주지구 전투의 현장이다. 국방부와 영주대대는 수차례의 답사와 지역 내 참전용사, 주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6·25전쟁 당시 수습되지 못한 유해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
 시는 유해발굴 작전에 시민들과 초·중·고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안보교육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다양한 홍보활동도 지원할 방침이다.
 양성열 대대장은 “숭고한 호국보훈사업인 유해발굴 작전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