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명인명창들, 울릉군민과 흥겨운 시간

‘굿(GOOD)보러 가자’공연 막올라… 판소리·풍물·해이락 연주 등

2017-05-25     허영국기자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무형문화재·문화유산과 전통예술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굿(GOOD)보러 가자’ 공연이 한국문화재재단 주최로 24일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막을 올렸다.
 울릉도에서 시작된 공연은 한국문화재재단예술단의 ‘오고무와 풍물’을 시작으로, 2015년 명예수문장으로 임명된 진옥진 소방사(양주소방서), 탈북민 소해금 연주자 박성진씨와 이야기를 나누는 ‘팔도의 얼굴’로 이어졌다.
 해금앙상블 ‘해이락(奚二樂)’의 연주와 B보이 그룹 ‘애니메이션 크루’의 팝핀 춤사위 ‘홀로아리랑’신영희 명창과 김청만 명고의 ‘사랑가’, 권원태 어름사니(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이수자)의 ‘줄타기’공연은 주민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25일 독도 현지에서 열기로 한 공연은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아쉽게 취소됐다.
 굿GOOD보러가자’는 2004년부터 13년간 전국의 중소도시와 문화 소외 지역 72곳 이상을 누비며 무형문화재를 비롯한 문화유산과 전통예술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종합공연이다.
 올해는 울릉 독도를 출발해 오는 11월까지 고창군, 파주시, 충청남도, 제주시, 함양군, 광양시 등 도서 지역을 포함한 총 7개 지역을 찾아간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군민과 함께 수준 높은 공연을 볼수있어 기쁘다”며“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이 전국적으로 계속해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