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논 절반 모내기 완료… 농업용수 걱정 ‘뚝’

평균저수율 76.6%로 작년과 비슷

2017-05-25     김우섭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경북지역 모내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 경주에서 첫 모내기를 시작해 평년보다 3~4일정도 앞당겨져 지난 23일 현재 50%정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가을 잦은 강우로 23일 기준 도내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76.6%로 지난해 같은 시기 76.8%, 평년 78.4%와 비슷해 올해 본격적인 모내기 등 영농기 농업용수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도내 모내기는 북부지방부터 5월 중순경 본격 시작돼 남부지방 2모작 지역에서는 6월 하순까지 이루어지고 있는데 올해는 고온의 영향으로 다소 앞당겨지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는 특히 쌀 관세화와 연이은 풍작으로 쌀값이 하락함에 따라 쌀 수급안정을 위해 지난해 벼 재배면적 10만3000ha의 4%정도인 4553ha를 감축해 9만8000ha를 목표로 논에 벼 대신 콩·참깨·조사료·채소 등 타작물 재배를 유도하고 있다.
 도는 다수확 품종에 집중된 벼 재배에서 최고품질 벼 재배로 전환하기 위해 명품쌀 재배단지를 7개 시군에 1000ha 조성해 소비자 기호에 맞는 쌀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