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문화원 향토사료관 설치

2007-07-24     경북도민일보
사업비 1억3000만원…고려·조선시대 문화 발굴 재조명
 
   경주지역에 산적해 있는 고려 및 조선시대 주요 문화를 발굴, 재조명해 보기위해 경주문화원 내 `향토사료관’이 설치될 전망이다.
 경주시와 경주문화원(원장 최용환)은 찬란했던 신라천년의 문화 유산에 묻혀 자칫 잊혀지기 쉬운 고려와 조선시대 문화를 발굴 재조명하고자 동부동 198-4번지에 위치한 경주문화원 본관 건물 내 209㎡에 사업비 1억 3000여 만원을 들여 향토사료관을 설치키로 했다.
 볼거리 부족으로 인한 일회성 관람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경주문화 커뮤니시티로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코자 설치하게 될 경주문화원 향토사료관은 이달말경 착공에 들어가 오는 년말경 완공할 방침이다.
 조선시대 경주부(慶州府)를 중심으로 과거로는 고려, 후대로는 근세 역사의 변천사를 조명해 시민 및 경주를 찾아오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층 가까이 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마련코자 설립하게 될 향토사료관에는 경주지역 임란항쟁사, 경주읍성모형, 영상 다목적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 관계자는 “향토사료관이 설치될 경우 지역의 고려 및 조선시대 문화를 발굴, 재조명함으로서 경주의 향토사 연구 및 교육의 장으로 역사도시 위상을 제고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윤용찬기자 y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