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체장애인들, 스스로의 한계에 도전하다

지체장애인협회 포항시지회, 청송 주왕산서 극기체험대회

2017-05-28     이경관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시지회(지회장 이경목)는 지난 25일 청송 주왕산에서 포항시지체장애인 극기체험대회를 실시했다.
 행사에는 포항시지회 등록 지체장애인과 봉사자 등 총 3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점심식사 후 봉사자와 짝을 지어 1폭포까지 등산을 했다.
 장애인과 봉사자가 함께 걷거나 휠체어를 타고 등산하는 등 곳곳에서 다정한 모습들이 연출됐다.
 1폭포까지 완주한 장애인과 봉사자에게는 축하의 박수와 함께 완주선물, 시원한 물이 전해졌고, 더불어 해냈다는 성취의 기쁨도 맛 보았다.
 행사에 참여한 오종길(지체 1급)씨는 “청송 주왕산은 매년 도전하는 산이다. 올해도 나의 한계에 도전하고 싶어 휠체어를 직접 끌고 목적지까지 등산했다”며 “산을 오르면서 체력도 점검하고, 밝은 공기를 통한 힐링도 하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