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구체제 기득권 고수 세력 청산돼야”

홍준표, 친박계 겨냥 반감 표시

2017-06-07     손경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7일 당내 친박계에 대한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냈다.
 홍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국당은 이름만 바꿨지 내용이 바뀐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주도하는 세력도 그대로이고, 정책도 그대로”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직도 구체제 기득권을 고수하려고 몸부림치는 세력이 극히 일부 엄연히 존재한다”면서 “보수가 궤멸되는 줄도 모르고 자기 자신의 영달에만 매달리는 그런 몰염치한 인사들은 이번 전대를 계기로 청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전 지사는 “반대 진영이 궤멸되는 것을 가장 바라는 집단은 친북 좌파들이다. 그들의 바람에 얹혀서 부화뇌동하는 인사들은 국민과 당원들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며 “구체제를 허물고 새롭게 태어나야 자유한국당이 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