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주’ 성장 동력 현장서 모색

읍·면·동장회의… 양남 주상절리 조망타워·감포 오류캠핑장 견학

2017-06-08     김진규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진규기자]  경주시는 경직된 회의장을 벗어나 시정 현안과 역점사업 현장을 찾아나서는 공감과 협업의 현장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7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환경관리센터 홍보관(코라디움)에서 최양식 경주시장, 김중권 부시장과 실국소장 및 읍면동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월 찾아가는 현장 읍·면·동장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6월 중 역점시책으로 새정부정책에 따른 분야별 정책과제 발굴 및 현안사업에 대한 국도비 확보 등 시정 대응전략 수립, 6월 호국보훈의 달 맞아 경건하고 의미있는 행사 추진, 행정사무감사 준비 철저, 가뭄과 장마, 집중호우 등 재난 재해 사전대비 및 현장 안전점검 강화에 대한 당부와 주요 시정 공지사항에 대한 전달이 이뤄졌다.
 특히 감포읍 해수욕장 개장 대비 사전 정비, 안강읍 안강시장 도로 정비, 산내면 가뭄에 따른 밭작물 대책, 내남면 안심~박달간 도로개설 등 읍면동 현안사항에 대해서 읍·면·동장이 직접 보고하며 관계부서의 답변을 듣는 심도깊은 토론과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회의를 마친 최 시장과 읍·면·동장들은 코라디움 홍보관을 견학하며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현황과 관리을 둘러보고 2차 표층처분시설 추진 사항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현장 견학은 양남 주상절리 조망타워와 감포 오류캠핑장에서 계속됐다.
 사계절 해양관광 복합공간 및 동해안국가지질공원 거점이 될 주상절리 조망타워는 현재 외관 공사를 마무리하고 실내 공사 및 전시·조경시설 공사에 한창으로 오는 9월 준공될 예정이다.
 조망타워가 완공되면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부채꼴 주상절리(천연기념물 제536호)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게 된다.
 또한 읍천항에서 하서항까지 조성된 주상절리 파도소리길과 함께 읍천에서 나아까지 석탈해왕 테마 산책로인 탈해왕길이 내년에 완공되면 해마다 100만명이상 찾는 주상절리 관광객 유입 효과가 극대화되어 동해안 관광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 방문을 마친 최 시장은 “경주관광 2000만 시대의 개막은 해양관광객 확보에 있다”며 “동해안 지역의 풍부한 해양자원을 이용해 새로운 관광과 체험,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관광패러다임을 조성하고 내륙의 역사유적 중심 관광에서 해양관광이 융합함으로써 새로운 경주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