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란한 춤·노래… 화끈한 무대 속으로

2006-06-20     경북도민일보
뮤지컬 `알타보이즈’
24·25일 대구시민회관 

 
 인기그룹 god 멤버인 김태우가 주인공을 맡아 화제가 된 뮤지컬 `알타보이즈(Altarboyz)’가 24일부터 이틀간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관객을 만난다.
 뮤지컬 `알타 보이즈’는 소도시 젊은이 다섯 명이 모여 신의 영감을 들려준다는 내용.
 물질적 가치는 신기루 같은 존재고, 진실로 소중한 것은 가까이 있는 동료와의 우정이며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유쾌하게 풀어낸 점이 돋보인다. 알타보이즈는 미사가 진행되는 동안 신부를 돕는 소년을 뜻하는데, 공연에서는 팝 보이밴드를 말한다.
 5명의 친구가 펼치는 신앙심 넘치는 팝 공연은 순회 공연장마다 놀라운 기적을 이룬다. 이들이 열광적인 무대를 여는 이유는 단 하나.  마음의 짐을 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영혼을 구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콘서트 내내 노래와 춤으로, 때로는 상담으로 사람들 마음속에 있는 짐들을 덜어내려 한다. 댄스 음악, 랩, 비트박스 등 젊은 세대들의 감성에 맞는 음악이 인상적이다.
 재기발랄한 가사도 일품. 특히 `주가 내게 전화했네’는 코믹하면서 유쾌한 가사가 돋보인다.
 이 뮤지컬의 가장 큰 특색은 여자 배우가 없다는 점이다.
 리더 매튜(김태우)가 극중 객석의 여성 한 명을 무대로 데리고 나와 함께 발라드를 부름으로써 배우와 관객은 하나가 된다. 문의 1588-9088.
  /남현정기자 n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