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덕동 분양 러시… 앞산 부촌 부활 ‘시그널’

앞산 태왕아너스 6월 중 공개

2017-06-18     김홍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지역에서 같은 동의 전체 아파트 중에 전용 84㎡초과 대형 아파트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남구 봉덕동이라는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다.
 분양전문 광고대행사 (주)애드메이저 기업부설 연구소에 따르면 100세대 이상의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984년 입주한 미리내, 1988년 입주한 효성타운, 1990년, 1991년 입주한 보성대덕1,2차 등 1980년대 대구 주거문화를 대표하던 봉덕동 소재 아파트 총 4790세대 중 2646세대가 전용 84㎡초과로 55%를 차지했다.
 특히 두산위브 제니스 등으로 대표되는 수성구 범어동이 100세대 이상 아파트 1만 4674세대 중 6648세대(48.6%)가 전용 84㎡초과인 것과 비교해 봉덕동의 중대형 평형 비중이 훨씬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의 50대 남성들이 대학시절 ‘앞산 앞에 사는 나이키 신은 여자를 사귀라’는 말이 있듯이 앞산 앞에 산다는 것만으로 부자동네에 산다는 것을 입증하는 시절이었다.
 이 같은 자부심으로 정주성 높기로 유명한 남구 봉덕동이 지난 2008년 앞산 힐스테이트, 2010년 삼성 래미안웰리스트 입주 이후 신규분양이 끊겼었다.
 그러나 지난해 앞산 서한이다음(128세대), 봉덕 한라하우젠트(186세대)가 분양했고 조기분양에 성공했다.
 최근 봉덕 화성파크드림의 성공적인 분양은 봉덕동 재개발 재건축에 긍정적 시그널이 되고 있다.
 신천의 조망권과 수성구 생활을 누리면서도 5분 거리의 수성구 대비 1억 이상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우며 수요자를 공략한 봉덕 화성파크드림이, 13일 1순위 접수에서 총 248가구 모집에 당해 2만 3687명이 접수해 평균 95.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평형 1순위 마감됐다.
 앞산 태왕아너스는 6월중 분양을 준비하고 있으며 용두지구 영무예다음 622세대, 신촌지구 동원로얄듀크 431가구세도 등도 연내 분양할 계획이다.
 대지면적 2만1525㎡에 지하 3층, 지상 21층 규모의 전용 59㎡, 74㎡, 84㎡ 총 493세대로 구성된 ‘앞산 태왕아너스’는 앞산 강당골 체육공원 입구까지 직선거리 500m에 불과하다.
 또 앞산 등산로를 내집정원처럼 누리면서 다리 하나 건너면 수성구생활권을 모두 가질 수 있는 대구 최적의 도심힐링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달말 공개예정인 앞산 태왕아너스는 이 같은 봉덕동이 전통적으로 대형평형 수요자가 많다는 점을 감안, 와이드공간과 고품격 디자인이 융화된 랜드마크를 세운다는 전략이다.
 이에 태왕은 도심 재개발 재건축에서 보기 드문 4Bay설계를 완성하고, 확장 발코니 서비스면적을 41.72㎡(12.62평)까지 넓혀 이른바 구 40형대 공간의 30형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태왕은 4Bay로 공간 확장성과 채광성 및 통풍성을 극대화하고 알파룸과 대형드레스룸, 가변형벽체로 공간효율성을 높였으며, 삼성SDS 홈 IoT서비스를 적용해 미래형 스마트홈을 실현했다.
 태왕 노기원 대표는 “수차례의 설계변경을 통해 신도시나 외곽지에서나 가능한 4Bay 와이드설계를 도심 한복판에서 완성해냈다”며 “황금동에서 프리미엄 아파트의 역사를 시작했던 태왕아너스의 명예를 봉덕동에서 다시 한 번 재연해, 전통 부촌 봉덕동의 명예에 걸맞는 자연친화적 명작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앞산 태왕 아너스 모델하우스는 6월중 오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