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놀 2017-06-18 경북도민일보 -김인수 첫 새벽 푸르게 열리는 수평 꿈길 난간 뛰어내리는 빛살 오지랖 열어 받아내는 아침바다 물결 틈새 붉은 젖을 빠는 경정바다 신화를 품고 토하며 쓰러지는 저 물자락 끝에서 다시 일어서며 부풀어 오르는 바람의 언덕을 보라 거기 엎드려 가만히 오랜 울음을 끄집어내 붉게 칠하고 있는 저기 저 아침 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