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中 의료관광 날개 달았다

시, 中 리드림의료미용그룹과 업무협약 체결

2017-06-22     이창재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대구시는 23일 오후 1시 30분 엑스코에서 중국 ‘리드림의료미용그룹’의 짠종양(詹宗陽) 회장 일행 3명을 맞아 한중 의료산업 발전 및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중국 상하이에 본점을 둔 리드림의료미용그룹은 중국에서 70여개 민영병원을 소유한 메디아그룹의 3대 주주인 짠종양 회장이 설립한 고급 성형병원으로 한중미 3국의 자본과 기술을 투자받아 현재는 상하이, 베이징, 쑤저우, 닝뽀 등 4개 지역에서 5개 성형병원을 운영하는 의료전문기업이다.
 이날 협약 체결을 통해 리드림그룹은 ‘주중 메디시티대구의료홍보 센터’를 자체 운영할 것을 대구시에 제안하고, 중국인 의료 관광객을 대구시에 송출한 후, 대구에서 진료 받은 환자를 사후 케어하는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리드림그룹 5개 병원 1000여명의 마케팅 담당 직원을 활용하여 중국내 대구의료관광홍보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
 또 피부, 모발이식 등 우수한 의료기술을 갖춘 지역 내 병원과 성형 관련 의료기기 및 부자재와 뷰티산업에 종사하는 지역 기업의 중국 진출을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 밖에도 리드림그룹은 계명대학교와 청년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올해 9월초부터 계명대 20명의 학생들이 리드림그룹 병원에서 4~6개월간 장기 현장 실습을 추진하기로 합의 했고 이번 방문 시, 계명대학교와 의대 학생들의 중국 의료기관  탐방과 리드림그룹과 동산 의료원 의료진간 학술교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사드 배치 사태로 지역 내 중국인 의료관광이 매우 어려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어 중국 리드림의료미용그룹과의 협약 체결은 한중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