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직원, 분실 지갑 주인 찾아줘

문경지사 김수지 씨 선행 알려져 “누구라도 이렇게 행동했을 것”

2017-06-25     윤대열기자

[경북도민일보 = 윤대열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문경예천지사에서 근무하는 여직원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은 문경지사의 김수지(28·여·사진)씨다.
 김씨는 지난 21일 오후 6시30분께 퇴근을 하고 길을 가던 중 도로에서 지갑을 주워 점촌파출소를 찾아 주인을 찾아 주라며 신분을 밝히고 떠났다.
 이 지갑은 점촌에서 사업을 하는 장모(54)씨의 것으로 장씨가 거래처 직원을 만나러 가다가 잃어버려 찾고 있던 중이었다.
 지갑 속에는 현금 108만원과 신용카드들이 들어 있었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지갑을 받자마자 장씨에게 연락을 취했고 장씨는 지갑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
 장씨는 “지갑에 신용카드가 많이 들어있어 혹시 범죄에 사용될까봐 크게 걱정하고 있었는데 이를 찾아준 김씨가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김수지씨는 “나도 예전에 지갑을 분실한 기억이 있어 바로 파출소를 찾아 전해 준 것 뿐이다”며 “누구라도 이렇게 행동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