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 ‘청렴’

2017-06-26     경북도민일보

[경북도민일보]  동서양을 막론하고 ‘청렴’은 공직자가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 중의 하나로 중요시 되어 왔다.
 청렴은 직장, 단체, 사회생활에 있어서 으뜸 덕목이라 할 수 있다.
 청렴도를 높이면 국가 경쟁력이 높아지고 국격이 올라가며 이것은 곧 국가경제의 이익으로 연결되므로 공적업무를 수행하거나 다수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화염 속에서 목숨을 담보로 화마와 싸우는 소방관에게 청렴이라는 단어는 어떻게 보면 생소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오늘날 청렴은 더 이상 뇌물 안 받고 법만 잘 지키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국민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높은 수준의 소방서비스를 제공받기를 원하고 있고, 그러한 눈높이에 맞지 않을 때 공무원 개인, 나아가 국가기관에 대한 불만과 불신감을 키우게 되며 모든 부문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
 따라서 우리가 제공한 소방서비스를 국민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국민을 위한 더 나은 정책이 무엇인지를 깊이 고민해야 할 때이다.
 소방공무원으로서 각종 재난현장에서 우리가 해야 할 최소한의 것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국민들을 더 편하게, 감동받게 해줄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실행에 옮겨야 할 것이며, 청렴은 당당한 자신과의 약속임을 가슴 속 깊이 되새기고,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시대를 초월하는 공직자의 기본가치라는 것을 잊지 말자.
 김남영(영덕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 소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