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캐피탈, 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실시

2017-06-26     정혜윤기자

[경북도민일보 = 정혜윤기자]  DGB금융그룹 DGB캐피탈이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주주인 DGB금융지주가 새로 발행되는 보통주 100만주를 전액 인수했으며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5만원이다.
 DGB캐피탈의 유상증자는 자본적정성 제고와 함께 영업자산 확대기반 마련을 위한 것이다.
 DGB금융지주는 지난 2013년에 500억원, 2015년에 1000억원 등 꾸준한 유상증자를 통해 DGB캐피탈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DGB캐피탈은 자산규모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영업자산 포트폴리오도 기계류금융 중심에서 벗어나 자동차·소매금융으로 다변화되는 등 사업안정성이 한층 제고됐다.
 최근 DGB금융지주가 발표한 2017년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DGB캐피탈의 영업자산은 1조90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43억원(35%) 증가했으며 6월 현재는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성장 포트폴리오는 자동차금융이다.
 1분기 말 기준 4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950억원 대비 338.4% 급증했으며 전체 영업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동기 6.7%에서 1분기 말 21.8%로 확대됐다.
 작년 12월에 진출한 라오스 해외법인 역시 출범 6개월만에 영업자산 2000만달러를 돌파하는 등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