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임동현, 양궁 리커브 혼성팀 金… 월드컵 2관왕

한국, 金5·銀2·銅2로 종합우승

2017-06-26     뉴스1

[경북도민일보 = 뉴스1]  한국 양궁 리커브 대표팀의 장혜진(30·LG)과 임동현(31·청주시청)이 개인전과 혼성팀전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장혜진과 임동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7 현대 양궁월드컵 3차 대회 리커브 부문 혼성팀전 결승에서 대만을 5-3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임동현은 앞서 리커브 남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우진(25·청주시청)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혜진도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탄 야팅(대만)을 7-1로 꺾은 데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장혜진에게 패한 최미선(21·광주여대)은 3~4위 전에서 알리시아 마린(스페인)을 누르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남녀부 모두 고배를 마셨다. 여자부 단체전에서 장혜진과 최미선, 기보배(29·광주시청)는 결승전에 올랐지만 대만에 3-5로 무릎을 꿇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8강전에서 러시아에 4-5로 패해 준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은 리커브 부문에서만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추가, 전날(25일) 컴파운드 부문에서 획득한 메달을 더해 총 금메달 5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