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 지역현안 SOC사업 ‘SOS’

국회 TK 예결위원 찾아 정부예산 반영 적극 요청

2017-07-02     김우섭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경북도가 국비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도 안병윤 기획조정실장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대구·경북 예결위원들을 만나 광역 SOC확충과 지역전략사업 등의 내년도 정부예산안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
 이날 안 실장은 도청이전에 따른 접근성 향상 등 지역의 최대 현안인 SOC 사업 중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중부내륙 단선전철부설(이천~문경),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포항~울산), 영천~신경주 복선전철화,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사업 등 6개 사업에 국비 2조440억원 등 철도분야를 설명했다.,
 도로분야는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 포항~안동 국도4차로 확장, 보령~울진(세종~울진) 고속화도로,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포항~영덕) 건설 등 4개 사업에 국비 1850억원 등이다.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4차 산업혁명 구축 관련, 지역전략산업(스마트기기) 육성,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구축, 무선전력전송 산업기반 구축 사업 등 3개 사업에 국비 814억원 등이다.
 안전·행정 분야와 문화·농림·해양·환경 분야는  도청신도시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 건립, 국립 지진방재연구원 설립, 국립안전교육진흥원 설립, 도청 이전터 청사 및 부지 매각, 신라왕궁(월성) 복원, 돌봄농장 조성, 해양기술 실해역 시험평가 시스템 구축, 경상북도 재활병원 건립, 구미시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등 9개 사업에 국비 3003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정부예산 1차 심의가 진행 중인 중요한 시기에 한발 앞서 국회 예결위원들을 만나 경북도의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지방재정이 너무 열악해 중요하고 꼭 필요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국비를 확보하는 길 외에는 방법이 없다며, 지방이 일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예전보다 많이 나아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경북 북부권과 동해안에는 SOC가 턱없이 부족하고 신도청을 중심으로 한 도내 교통망 재편과 수도권 접근성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라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국회 차원에서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간곡하게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예결위원들은 한결같이 “경북의 현안사업을 파악하고 필요한 사업은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경북도는 기재부 1차 심의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과 당정협의회를 열어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긴밀히 공조체제를 가동하는 등 내년도 정부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지역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내년도 국비 목표액 달성을 위해 도지사를 비롯해 전 간부가 연일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방문해 설명하는 등 오는 9월 2일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최종 제출되기 전까지 모든 행정력을 국비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