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 설비투자 확대로 포항경제 활성화

시와 390억 규모 MOU 체결

2017-07-17     이영균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영균기자]  포항시는 17일 포스코강판과 390억원 규모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포스코강판 투자는 기존 컬러공장 내 부지를 활용해 연산 6만t 내외장재용 고급 건재 및 프리미엄 가전용 고급컬러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NO.4CCL(연속도장설비라인) 신설설비를 올 9월께 착공해 내년 8월께 완공을 목표로 한다.
 포스코강판에서 생산하는 컬러강판은 건축 내·외장용 자재를 비롯한 세탁기·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주로 사용된다.
 이번 설비 신설로 특히 지속 증가하고 있는 가전제품 수요를 감당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라인 신설에 따라 신규 64명을 비롯 공사 기간 동안 연인원 2만5000여명의 건설 인력이 투입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중선 포스코강판 대표는 “이번 설비투자는 20여년만의 대규모 신설 투자로 의미가 깊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지역 고용 창출을 유도하고 포항발전에 기여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코강판의 이번 투자는 어려운 지역경제에 단비와 같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역할을 기대하며 포항시 또한 지역 기업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8년에 설립된 포스코강판은 냉연제품을 제조 및 판매해 지난해 매출 7713억원, 고용인원 382명으로 그간 지역경제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온 기업이다.
 최근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확대 및 기술개발로 지난해 당기순이익 314억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더 나은 실적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