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용기에 식초·젓갈류 장기보관 피해야”

2017-07-19     뉴스1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알루미늄 재질의 용기에는 식초와 토마토소스 등 산도가 강하거나 절임·젓갈류와 같이 염분이 많은 식품을 장기보관하면 안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캠핑 등 야외활동에서 많이 사용하는 알루미늄 식기의 올바른 사용방법을 18일 안내했다.
 알루미늄은 식품용 금속제의 한 종류로 주로 냄비와 일회용 용기, 호일 등 조리용 기구·용기로 많이 사용된다. 부피가 작아 운반과 취급이 편리하고 깨질 우려가 없기 때문이다.
 사용 후 재활용과 폐기처리도 쉬워 캠핑·소풍 등 야외활동 시 식품을 보관하는 데 사용되며, 특히 호일은 불판 위에 깔아 고기 등을 구울 때 애용된다. 다만 알루미늄 재질의 식기 등을 잘못 사용하면 금속 등에 노출될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알루미늄 냄비를 새로 구입했다면 사용하기 전에 물을 넣고 끓여주는 것이 좋다.
 이 과정을 거치면 내부 부식을 보호하기 위해 알루미늄 산화물로 피복하는 ‘산화피막’을 견고하게 해준다.
 알루미늄 식기는 제조 공정에서 산성용액에 담가 전기를 흘려주는 공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산화피막이 생성된다.
 산화피막이 벗겨지면 알루미늄이 용출할 우려가 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