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야 사는 남자’측 “이슬람 문화 악의적 왜곡의도無… 죄송”

 제작진,‘이슬람 문화 희화화했다’지적에 한국어·영문·아랍어 사과

2017-07-23     뉴스1

[경북도민일보 = 뉴스1]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 제작진이 이슬람 문화를 희화화했다는 지적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21일 ‘죽어야 사는 남자’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슬람 문화 희화화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 사과문은 한국어, 영문, 아랍어로 쓰였다.
제작진은 “‘죽어야 사는 남자’ 는 가상의 보두안티아국을 배경으로 제작됐으며, 등장 인물, 인명, 지역, 지명 등은 픽션입니다. 이와 관련된 방송 내용으로 불편함을 느낀 시청자분들께 사과 말씀드립니다”고 전했다. 이어 “ ‘죽어야 사는 남자’ 내용은 아랍 및 이슬람 문화를 희화하거나 악의적으로 왜곡할 의도는 없었습니다. 부적절한 묘사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며 향후 제작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지난 19일 처음 방송된 ’죽어야 사는 남자‘는 1970년대 중동의 한 작은 왕국으로 건너가 백작이 된 남자가 딸과 사위 앞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극중 히잡을 쓰고 비키니를 입은 아랍계 여성이 등장해 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해가 없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이 이어진 것. 이에 제작진은 공식 사과하며 빠르게 수습에 나섰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