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고속도로 화학사고 신속 대응

대구지방환경청-道公 업무협약

2017-07-23     김홍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경북지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화학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대구지방환경청와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지난 21일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속도로 화학사고는 고속도로에서 유해화학물질 운반 차량이 사고로 전복되거나 화재로 인해 적재된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되는 경우다.
 특히 고속도로는 2차 사고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또한 유출된 유해화학물질이 하천이나 토양으로 유입될 경우 대규모의 환경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신속한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화학사고 57건 중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에서 발생한 사고는 19건으로 33.3%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고속도로에서 사고 발생시 신속히 공동대응 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낙동강 중ㆍ상류 고속도로 구간의 화학사고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낙동강 수계 보호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정병철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화학사고에 대한 두 기관의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전국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