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7개국 대학생 초청 해양강국 신라 홍보

해양교류 역사 견학

2017-07-23     김우섭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한국해양대학교 하계 국제계절학기 참여 해외 대학생들이 지난 20일 경주를 찾았다.
 경북도는 경북의 해양교류 역사를 해외 대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올해 11월 호찌민에서 열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홍보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했다.
 러시아, 베트남 등 7개국에서 온 70여명의 외국 대학생들은 기림사, 문무대왕릉, 감은사지, 이견대를 방문해 경북도의 해양실크로드와 신라의 해양수호 역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로 자리를 옮겨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을 소개 받는 시간도 가졌다. 이후, 천마총, 국립경주박물관을 방문해 경주의 찬란한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도는 오는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아시아해양수산대학교포럼에 특별 참가기관으로 참가한다. 아시아해양수산대학교포럼은 해양 수산 분야에서 아시아 지역 중심의 공동번영을 위해 지난 2002년 한국해양대의 제안으로 창설됐다.
 현재 한국해양대학교가 의장 대학이자 상설 사무국을 맡고 있으며 12개국 24개 대학이 가입돼 있다. 특히 올해는 포럼 내에 경북도 스페셜 세션이 특별히 마련될 예정이다.
 스페셜 세션에서 해양실크로드 역사, 해양 문명교류사 등 우리나라의 해양교류 역사를 소개하고 포럼 참여 대학교와 해양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해양교류 선언문 발표 및 양해각서를 체결 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와 같은 날에 개막해 경북도와 아시아 해양 대학교들 간의 협력을 통해 해양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또한 경북도는 2013년부터 2014년도까지 신라의 동서문화 교류의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한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학생들도 포럼에 초청 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개국 200여명의 국내외 대학생들로 다국적 청년 탐험대를 꾸려 한국해양대 실습선을 타고 아시아 해양 실크로드를 엑스포 개막에 맞추어 완주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은 11월 9일부터 12월 3일까지 25일간 베트남의 경제 문화 수도인 호찌민에서 개최되고 다양한 연계사업들이 추진 될 예정이다.
 김남일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이번 초청을 통해 해외 대학생들에게 해양강국 신라를 알리는 시간을 가졌고 오는 11월에 열리는 포럼에 참여해 경북도의 해양교류 역사를 세계에 알리고 국제 교류 협력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