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보고싶었던 캐릭터 만나세요

국내 최초 부력식 캐릭터해상공원 개장… 내달 본격 운영

2017-07-23     이영균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영균기자]  국내 최초 부력식 ‘포항 캐릭터해상공원’이 지난 22일 개장식을 성황리에 가졌다.
 포항 캐릭터해상공원은 해양수산부 연안 유휴지를 활용한 국민여가 휴양지 조성 시범사업으로 선정, 올 4월에 준공됐다.
 국내 최초로 바다에 떠있는 부력식 해상공원이라는 타이틀에 만족하지 않고 포항만의 차별화된 테마공원을 만들기 위해 포항시는 전국 공모를 통해 지난 4월 민간사업자를 선정한 후, 캐릭터 테마공원이라는 새로운 사업과 접목해 국내 유일의 캐릭터해상공원으로 재탄생시켰다.
 시는 이날 ‘포항 캐릭터해상공원 개장식’을 기념해 인기개그맨 정범균, 송준근, 안소미씨를 초청, 포토타임을 갖는 등 행사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시간을 선물했다. 이외에도 댄스 타임과 전자바이올린 연주 등 신나는 음악으로 개장식의 흥을 북돋웠다.
 또한 캐릭터해상공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터닝메카드, 헬로카봇, 소피루비, 가스파드앤리사 등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를 설치했다. 앞으로 10종류의 캐릭터조형물이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포항 캐릭터해상공원의 색다른 볼거리인 워터스크린이 가미된 음악분수 쇼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시원한 물줄기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리며 한여름 밤의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이날 개장식은 여름 휴가철과 포항국제불빛축제를 맞아 포항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의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정식 운영 전 개장식을 우선 선보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토록 했다.
 이를 토대로 더 많은 캐릭터 및 놀이기구를 보완해 8월 초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개장한 포항 캐릭터해상공원은 앞으로 포항운하와 두호항을 잇는 포항크루즈 중간 정박지로 활용해 죽도시장과 송도 생태 숲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로봇챔피언십 대회 및 각종 전시회·개그공연 등 버스킹 공연을 상시 유치해 캐릭터테마파크를 활성화시키는 한편 지속적으로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힘써 해양문화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