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아트상품 출시

지역특산물 예술로 승화… 목걸이·티스푼 등 다양

2017-07-24     이경관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포항시는 최근 지역의 특성을 담은 포항스틸아트상품을 출시했다.
 포항 지역의 특산물을 예술적으로 디자인해 포항을 상징하는 대표 문화상품으로 탈바꿈시킨 것.
 상품은 디자인별로 총 6종으로 과메기, 돌문어, 포항초(시금치)가 티스푼으로, 개복치가 목걸이, 브로치, 열쇠고리 등이다.
 티스푼은 순은에 일부 도금했고, 목걸이는 순은 제품이며 브로치는 순은 제품과 도금 제품, 열쇠고리는 황동, 백동으로 제작했다.
 티스푼 3종은 모두 92.5%의 순은도를 자랑한다.
 과메기 티스푼은 과메기의 입이 손잡이로, 꼬리가 스푼 삽으로 변형됐고, 손잡이 부분에 도금한 새끼줄이 둘러져 있어 디자인의 묘미를 느끼게 한다. 돌문어 티스푼은 손잡이 끝부분에 돌문어 다리에 붙어 있는 둥근  빨판들이 도금한 상태로 살짝 조그맣게 표현돼 있다.
 포항초 티스푼은 도금한 새끼줄로 묶인 시금치 단의 형태로 표현돼, 디자인의 은유적 속성을 충분히 맛볼 수 있다.
 사이즈는 길이 11cm이며, 가격은 개당 4만9000원 정도, 세트 3개에 14만원 정도의 포항 명품이다.
 개복치 목걸이, 브로치, 열쇠고리는 각각 ‘몰라몰라(Mola Mola)’라는 고유한 이름이 붙는다.
 ‘몰라몰라’는 개복치의 학명인데, 독특하고 못난 생김새만큼 대중에게 친근감을 안겨주는 재미있는 이름이다.
 또한 개복치의 영어명이 ‘썬피쉬(Sun Fish)’이기 때문에, ‘sun’은 일월정신의 빛을, ‘fish’는 바다의 개척정신을 은유하는 해양도시 포항의 아이콘이 될 수 있다.
 가격은 목걸이 1만8000원, 브로치 4만원 미만, 열쇠고리 2만원 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