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국악 들으며 더위 날리세요”

영천 조양각서 29일 국악 한마당

2017-07-26     기인서기자

[경북도민일보 = 기인서기자]  진주 촉석루와 함께 영남 7대루인 영천 조양각(서세루)에서 한 여름 폭염을 삭여줄 국악 한마당이 펼쳐진다.
 오는 29일 영천시 중앙동 금호강변에 위치한 조양각에서 명창 박애리의 불후의 명곡이 예정돼 있다.
 조양각 상설문화공연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과거 경상도관찰사가 왕명을 받아 평화사절단인 조선통신사를 위해 조양각에서 베풀어준 연희인 전별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영천의 특색 있는 공연 프로그램이다.
 문화가 있는 날 특집으로 꾸며지는 공연에는 명창 박애리, BPM128, 캔디스토어, M댄스, 김교댄스 등이 무대를 채운다.
 28일과 29일에는 영천시의 문화브랜드인 마상재가 영천강변공원의 마상재 특설무대에서 시연된다.
 마상재는 전통무예를 바탕으로 한 고난이도의 기마술을 달리는 말 위에서 다양하게 펼치는 것으로 연희형 마상무예로 진화했다.
 이 마상재는 일본 막부의 요청에 의해 일본에서 공연되어 큰 인기를 모았던 최초의 한류문화공연이다.
 손동열 시 문화체육과장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입소문을 타고 많은 시민들이 조양각 상설문화공연을 찾고 있다”며 “이번 공연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아주길 당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