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수 의성군수, 집중호우 피해현장 긴급복구 진두지휘

여름휴가 뒤로하고 새벽까지 농민 위로·피해 복구 안간힘

2017-08-03     황병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황병철기자]  김주수 의성군수가 여름휴가 중에도 불구하고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하자 새벽까지 상황 판단과 재난현장을 직접 지휘하는 등 선제적인 피해 복구에 나섰다.
 의성군에는 지난달 28일 밤부터 29일 새벽까지 단촌면, 옥산면 등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집중호우로 단촌면 관덕2리 및 관덕천 등 32곳의 제방이 유실되고 부분도로가 파손되는 하면 논밭 2.5ha가 물에 잠겨 벼, 고추, 콩, 참깨 등 농작물이 호우에 씻겨 내려갔다.
 또 방하, 장림, 관덕리 일대, 병방, 하화1리와 구계 1·2리, 상화 2리 등에 집중적으로 내려 전체 피해 규모는 50ha가 넘을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김 군수는 호우 피해가 났다는 연락을 받고 휴가도 뒤로 한 채 피해 현장으로 달려가 직접 상황을 체크하고 농민들의 시름을 달래면서 피해 보상 구상에 나섰다.
 김 군수는 침수된 도로에는 안전시설물 설치와 배수 작업을 지시하고 공공시설물과 농작물 피해상황 파악을 위해 마을마다 담당 공무원을 파견해 현지 조사토록 했다. 특히 피해가 심했던 병방리와 관덕리 일대에는 우선적으로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을 보내 토사를 제거하고 유실된 농로와 배수로를 정비하는 등 쏟아지는 비를 맞아가며 새벽까지 현장을 떠나지 않고 긴급 복구에 힘을 보탰다.
 김 군수는 “휴가보다 중요한건 주민들의 안전과 피해 여부가 걱정 이었다”며 “응급복구는 했지만 추이를 더 지켜보며 장비를 추가적으로 투입해 완벽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