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호 동리목월문학관장

2017-08-08     김진규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진규기자]  동리목월문학관 신임 관장으로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민호<사진> 시인이 취임했다.
 이번 관장 취임은 문학관 위탁기관이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에서 한국문인협회 경주지부로 변경됨에 따라 이뤄졌다.
 정 신임 관장은 ‘풍부한 경륜과 지도력으로 동리목월문학관을 잘 유지하면서 지역문인들의 갈등과 반목이 없고 화합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물심양면 노력할 것을 천명하고 대내외적 어려운 난제들을 잘 풀어갈 적임자’로 추천돼 취임하게 됐다.
 정 신임 관장은 1939년생으로 박목월 선생을 동경해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66년 박목월, 조지훈, 송욱선생의 추천으로 ‘思想界’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는 ‘꿈의 경작’ 외 16권, 시조집 ‘그리운 날의 연가’ 외 다수, 시선집 ‘깨 어서 자는 잠’ 외 다수,  수필집 ‘시인과 잃어버린 팬티’ 등 다수가 있다.
 경주시문화상, 경상북도문화상, 한국문학상, PEN문학상, 한국예총예술대상, 창릉문학상 등 수상했고, 경주문인협회장, 예총경주지부장, 경북문인협회장 역임했으며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과 국제펜한국본부 이사를 맡고 있다.
 정 신임 관장은 “김동리, 박목월 선생은 내 문학적 세계에 많은 영향을 미친 분”이라며 “세월이 흘러 두 분은 돌아가시고 나도 70대의 후반이 돼 동리목월문학관 관장으로 취임 하고나니 감회가 새롭다. 문학관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