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우박피해 입은 농가 복구비 30억 지원

재난지수로 산정 농가별 차등 지급

2017-08-09     이희원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영주시는 9일 지난 6월 우박피해를 입은 1537농가에 복구비 30억원을 지급키로 했다.
 이달 중 부석면 등 9개 읍면동에 시비 9억5000만원을 포함한 복구비를 농가에 지원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 내린 우박으로 인해 1537호, 1316ha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다. 사과를 포함한 과수 피해면적이 1002ha에 달했고 밭작물도 314ha에서 농작물 피해가 났다.
 이번 복구비는 피해 정도에 따라 농약대와 생계비 지원금이 재난지수로 산정돼 농가별 차등 지급된다.
 또 추가로 지원되는 특별영농비 13억원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경미한 농가를 포함해 피해농가에 ha당 1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밖에 우박피해 농가의 영농부담 경감과 경영 안정을 위해 특별융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할 예정이다.
 피해 규모에 따라 농가당 최대 50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며 대출기간은 1년으로 1년 추가연장이 가능하며 과수농가는 3년 연장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부족하지만 실의에 빠진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