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예술단, 캐릭터 송도해상공원 ‘특별 음악회’

18일 오후 8시 찾아가는 공연, 애니메이션 테마 모음곡 선봬

2017-08-10     이경관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포항시는 오는 18일 오후 8시 최근 개장한 포항캐릭터 송도해상공원에서 ‘특별 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포항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공연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 여름밤 더위를 피해 유원지로 나온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교향악단과 합창단의 공연에 음악분수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공연에 앞서 7시40분~8시까지 음악분수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어서 오후 8시 포항시립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시립합창단의 공연은 송도해상공원에 설치 돼 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전시물에 어울리게 애니메이션 영화 테마 모음곡을 무대에 올린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에게 행복한 야외음악회를 체험케 하기 위해서다. 새롭게 편곡된 가요 ‘모두가 천사라면’ 영화 겨울왕국의 ‘렛잇고’도 이어진다. 또 팀파니와 모듬북의 강열한 연주가 곁들여진 우 효원 작곡의 ‘아! 대한민국’도 이어진다.
 시립교향악단은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독일의 ‘발트뷔네’ 야외음악회를 재현한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70인조 교향악단의 연주를 준비했다.
 공연장에서의 깊이 있는 레퍼토리 보다는 여름 밤에 어울리는 영화음악으로써 청중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간다는 콘셉트다.
 루슬란과 루드밀란 서곡, 영화 미션의 주제곡 가브리엘의 오보에, 영화로도 제작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메들리, 해상공원에 가장 어울릴만한 곡으로써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주제곡 등을 연주한다.
 이번 특별음악회의 입장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