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살려 사랑나눠요”

2006-06-21     경북도민일보
 
 
포스코-한국대학사회봉사協 공동추진
92개 대학서 교수·학생 1만여명 참여

 
 포스코가 대학생들이 전공을 살려 효율적인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섰다.
 포스코는 21일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와 공동으로 지난 5월 한 달간 전국 대학의 전공 연계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공모 후 92개 대학의 170개 프로그램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포스코는 내실과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올해부터 프로그램 당 최대 600만원까지 경비를 확대 지원한다.
 전공을 연계한 봉사활동은 사회복지학부, 의예과, 컴퓨터공학과, 법학과, 식품영양학과, 간호학과 등이 봉사학습(Service Learning)으로 교수와 학생들이 참여해 여름·겨울방학이나 주말에 봉사활동을 갖는다.
 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봉사활동에는 1만여명의 지도교수와 교직원, 대학생이 참여한다.
 이에 따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간호대학 학생 90명은 주말을 이용해 서울과 경기지역의 이주 노동자를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교수와 학생 60명은 이기간에 기초학력이 부족한 서울의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에게 학습지도 봉사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선문대 식품과학과 학생들은 매주 한번씩 독거노인과 보육원 어린이를 대상으로 `빵굽고 사랑나누기’활동을 펼친다.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의 김통원 교수(성균관대)는 “학교에서 배운 전문지식과 기술을 활용한 봉사활동은 대학생들이 사회 공동체 구성원의 역할을 배우고 책임있는 시민이 되는 가장 바람직한 봉사활동 모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대학생 봉사활동은 지난 2000년부터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주관 하에 교육인적자원부의 후원으로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포스코가 지원해 왔었다.
  /이진수기자 j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