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검사로 수돗물 안전 이상無”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 환호·우창동 등 우·오수 분리사업 브리핑

2017-08-21     이영균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영균기자]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는 21일 시청에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과 청정 영일만 조성을 위한 환호·우창동 등 시가지 우·오수 분리사업에 대해 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방 본부장은 “최근 형산강 하류 구무천 수은오염 사태와 관련, 일부에서 염려하고 있는 형산강 상수원에 대한 취수 및 정수, 엄격한 수질검사 등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수돗물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시는 2017년도 1일 평균 22만7000t의 수돗물을 생산해 시내 전지역과 일부 읍면지역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하고 있다. 그 중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광역상수원 14만4000t(64%)을 공급 받고 있으며 그 외 형산강, 곡강천, 진전지 등 자체 상수원에서 8만3000t(36%) 취수해 유강정수장 등 8개 정수장에서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
 자체 수원인 형산강 복류수는 5만8000t으로 전체 생산량의 25% 정도 차지하고 있으며 취수지역은 구무천 합류 지역과는 구분된 연일읍 중명리 일원 상류지역이다.
 특히 하류지역 염분수 유입방지를 위해 취수보 하단 강하부 10m 깊이의 역류 방지시설인 시트파일이 설치, 형산강 취수보를 기준으로 하류지역 염분 및 하상 퇴적물을 근본적으로 차단해 이동은 불가능하다.
 또한, 믿을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 생산을 위해 2007년 환경부로부터 경북지역 중 유일하게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들의 건강지수도 올리고 청정 영일만의 쾌적한 환경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자 환호동, 우창동 등 시가지 내 우수와 오수가 분리되어 있지 않는 11개 지역에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대상지인 11개 지역 대부분은 연안으로 방류되는 하천 상류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우오수가 분리되면 우수만 영일만으로 방류돼 영일만 수질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시는 총사업비 260억원(국비 182억원)으로 하수관로 정비 23km, 배수설비 824개소를 오는 9월부터 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지구 우선순위에 따라 착공해 2020년 준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