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하천변 가시박 생태계 파괴 심각

남원동 북천 남장동 서보다리에서 빼골보 1㎞ 구간 점령

2017-08-21     황경연기자

[경북도민일보 = 황경연기자]  상주시는 8월에서 10월까지 북천과 낙동강 일원에 하천을 따라 분포하고 있는 생태계교란식물 가시박 퇴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본보 8월 21일 12면 보도)
 지난 10일 남원동에서는 북천의 남장동 서보다리에서 빼골보 약 1㎞ 구간에 가시박이 자생해 처음 퇴치 작업을 한데 이어 낙동면 신상리, 중동면 죽암리 등 낙동강 및 하천을 따라 넓게 분포하고 있어 가시박의 완전한 제거를 위해 가시박 뿌리를 직접 손으로 뽑으며 제거작업을 실시하고, 뿌리 제거가 힘들고 줄기가 억센 가시박은 1차적으로 줄기를 제거한 후 2차로 뿌리를 제거할 계획이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가시박은 1년생 덩굴식물로 한 줄기에서 씨앗 2500~7800개를 생산할 정도로 번식력이 강하며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아 성장하기 때문에 성장 속도가 느린 나무와 토종 식물을 고사시켜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대표적인 외래종 식물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가시박은 상주시 전역에 퍼져 있으며 주변의 생태계를 심각하게 파괴시키고 있어 지속적인 제거활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