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자들, 입소문의 힘… 10만 관객 돌파 눈앞

역대 다큐영화 1위‘님아, …’와 동일 속도, 상영횟수 대비 더 많아
관객 요청 30개 극장 확대 상영… 실관람객 호평 속 평점 9.7점 기록

2017-08-23     뉴스1

[경북도민일보 = 뉴스1]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공범자들’은 이날 정오 누적관객수 9만 370명을 기록하며 9만 명 관객을 돌파했다. 17일 개봉 이후 6일만의 기록으로 이는 역대 다큐멘터리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와 동일한 속도이다.
 ‘공범자들’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보다 상영횟수가 100여회 이상 적은 것에 비하면 놀라운 성적이 아닐 수 없다. 전일에 비해 동일 시간 1000여명의 관객이 증가했는데 관객들의 요청으로 23일부터 30여개 극장이 확대된 덕분이다. 이에 내일(24일)경 10만 명 관객 돌파가 확실하다.
 ‘공범자들’은 최근 MBC의 PD, 기자, 아나운서들의 제작 거부와 총파업 위기,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공영방송의 위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시의적인 문제들과 맞물려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전 국민이 반드시 봐야 할 영화”라는 호평 속에 실관람객 평균 평점 9.7점을 비롯 CGV 골든에그 99%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시민단체, 대학교 동아리 등 각계 각층의 자발적인 단체관람이 줄이어 흥행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공범자들’은 최승호 감독의 신작으로 권력과 손잡은 KBS, MBC 등 공영 방송 고위직 인사들을 고발하는 내용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