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마늘 출하조절 쉬워진다

출하조절시설 지원공모 선정… 사업비 100억원 확보

2017-08-29     기인서기자

[경북도민일보 = 기인서기자]  경북도 내 최대 마늘(대서종) 주산지인 영천시가 농식품부 채소류(마늘) 출하조절시설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공모사업에 선정이 되면서 시는 출하조절시설 지원사업비 100억원(국비 30, 지방비 30, 기타 40)을 확보했다.
 시는 확보된 예산으로 신녕면에 마늘산업 경쟁력 제고와 자율적 수급조절 기능을 강화 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한다.
 대규모 저온저장시설과 예냉시설, 가공시설, 위생설비, 장비 등 출하조절시설을 설치해 노지채소류 중 생산·가격 변동이 심해 출하조절을 통한 수급안정이 필요한 마늘의 안정적인 유통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지원한다.
 영천시는 마늘 생산량이 2만6000t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국내 전체 생산량의 8.8%를 차지하며 경북에서는 최대 산지로 자리메김하고 있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에서 1차 서면평가와 2차 전문가 현장평가, 최종 중앙심사를 통해 사업주체의 재무건전성, 지자체 추진 의지 등이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2023년엔 목표물량 6800t을 기준으로 연간 매출 315억5100만원, 영업이익 5억6700만원, 2차 가공 상품판매로 영업이익 14억4800만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사업 추진에 따른 고용도 사업인력 및 지역 내 마늘 생산자 570명으로 일자리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김영석 시장은 “영천은 마늘 주산지로 맛과 향이 좋기로 전국 제일이다”며 “신녕을 중심으로 저장·유통시설 지원을 통한 생산자 자율적 수급조절 기능을 강화해 전국 최고의 마늘 산지로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