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장애인통합지원센터 건립 첫 삽

덕수동에 포스코후원금 등 14억8000만원 들여 내년 완공

2017-09-03     이영균·손석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영균·손석호기자] 포항지역 장애인 보호부터 재활·거주까지 도와주는 맞춤식 장애인통합지원센터가 건립된다.
지난 1일 포항 덕수성당 주차장에서 장애인통합지원센터 착공식이 열렸다.
착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안동일 포항제철소장,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원유술 천주교 대구대교구 4대리구장 신부를 비롯 시·도의원,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 유관기관·단체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포항시 북구 덕수동에 건립되는 장애인통합지원센터는 포스코지정기탁금과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 기금, 국도시비 등 총 사업비 14억8000만원(국도시비 4억2000만원·포스코후원금 5억원·운영법인 5억6000만원)을 들여 469㎡ 부지에 연면적 943㎡, 4층 건물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3월 완공 목표로 지어지는 장애인통합지원센터 1·2층에는 장애인 거주 단기보호시설이 3·4층에는 재활시설인 주간보호시설과 자립형 생활시설인 장애인공동생활가정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에서 운영하게 될 장애인통합지원센터가 완공되면 보호 사각지대에 있었던 포항과 인근 지역 장애인들의 자립과 재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장애인이 당당하게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가정과 전문가, 지역사회 연대를 통해 ‘장애인통합지원센터’라는 새로운 울타리 속에서 성장해 갈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은 축사를 통해 “장애인통합지원센터는 장애인 보호시설과 공동생활가정을 통합해 운영하는 미래지향적인 복지시설로 이번 건립을 계기로 장애인들이 사회의 주체로서 자립과 재활의지를 갖고 당당하게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