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日 팬 선물 대신 성금 전달

2007-08-05     경북도민일보
`선행천사’ 권상우의 뜻에 동참해 일본 팬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지진재해 지역에 전달했다.
 평소 아시아 전역을 돌며 크고 작은 선행을 펼치고 있는 권상우의 모습에 감동을 받은 일본 팬 56명이 1일 일본 적십자 니가타현 지부 앞으로 성금 25만3000 엔(한화 약 200만 원)을 우체국을 통해 송금했다.
 `일본 권상우 팬들’ 명의로 전달된 이번 송금은 5일로 31번째 생일을 맞이한 권상우에게 뜻 깊은 선물을 하자는 취지 아래 간사이 지역의 팬들이 중심이 돼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성금을 모았다.
 지난해 11월 한국 메이크어위시(Make-A-Wish)재단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권상우는 난치병을 앓는 청소년들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 수원 성빈센트 병원에서 비밀리에 열린 `뻔(Fun) 뻔(Fun)한 파티’에 참가해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아이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일본 방문 중인 27일에는 투병 중인 일본 도쿄의 가나 양을 찾아 선물을 전달하고 빠른 쾌유를기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7월10일 일본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한 토크쇼를 진행하고 약속했던 기부금 100만 엔(약 830만 원)을 지진 피해 어린이 돕기에 써 달라고 후쿠오카현청을 방문해 전달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더페이스샵 권상아 아시아 프로모션 2차 투어’의 일환으로 대만, 필리핀 등을 방문해 필리핀 마닐라의 빈민 지역을 찾아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참여하는 등 `선행천사’의 봉사활동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