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2년 보내고 오겠습니다”

강하늘, 조용한 입소 눈길

2017-09-11     뉴스1

[경북도민일보 = 뉴스1] 배우 강하늘이 별다른 입소 행사나 팬들과의 만남 없이 훈련소에 입소했다.
11일 강하늘은 충남 논산훈련소를 통해 입소했다. 현장에는 그의 입소 현장을 담기 위한 취재진이 있었지만, 평소 ‘조용히 입대하고 싶다’고 밝혔던 만큼 별다른 입소 행사나 인사 없이 훈련소로 들어갔다.
팬들 역시 강하늘의 뜻을 존중해 입소 현장에 대규모로 모이지 않았다. 해외 팬을 포함한 20여 명의 팬들이 있었고, 강하늘은 사진을 찍어주고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남기고 서둘러 입소했다.
강하늘은 논산 신병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수도방위사령부 헌병기동대 MC(모터사이클) 승무헌병으로 군복무할 예정이다. MC승무헌병은 오토바이 헌병으로, 주요 인사 기동경호와 호송 지원 임무를 수행한다.
이날 오전 강하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SNS)에 “제가 올리는 이 인스타그램이 제 인생 20대에 올리는 마지막 인스타그램이 될 것 같아요”라며 “20대를 돌아보니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더라고요. 그 시간을 떠올려보니 헛되이 흐르는 시간은 없다는 걸 알게되는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정말 사랑스런 작품들을 만났고 단 한 작품도 사랑하지않는 작품이 없다는 건참 행운이고 뒤를 돌아봤을때 웃게 해주는 힘인 것 같습니다. 제가 걸어온 필모그래피에 뽀뽀를 해주고 싶었습니다”라고 그간 쌓아온 경력에 만족감을 표했다.
더불어 “걱정마십시오. 언제나 세상은 그 사람의 마음 상태에 맞게 세상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즐거울 마음이라면 분명 즐거운 일들이 많을 것 같아요”라며 “새로운 환경. 사람. 기운. 모든 게 기대되고 즐거울 것 같습니다. 항상 웃는 2년 보내고 오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