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특성화고, 기능경기대회서 실력발휘

車 정비·차체수리 직종 등 출전, 금메달 등 획득… 종합 4위 기록

2017-09-11     이상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경북특성화고 21곳 학생들이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 경북직업교육의 우수성을 알렸다.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 경북도선수단은 금메달 4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0개, 우수상 14개 및 장려상 31개를 획득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종합 4위에 올랐다.
 경북도선수단에 포함된 경북특성화고 21곳 117명의 학생들은 40직종에 참가해 금메달 3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9개, 우수상 11개, 장려상 24개를 받아 도선수단이 우수한 성적을 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자동차정비 직종에 출전한 박우람(경주 신라공업고등학교), 자동차차체수리 직종에 출전한 이재용(경주 신라공업고등학교), 통신망분배기술 직종에 출전한 김성광(구미 금오공업고등학교) 등 3명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제품디자인 직종에 출전한 서은영(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 등 12명은 은메달을, 전기기기 직종에 출전한 김유용(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등 9명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목공예 직종에 출전한 권혁태(고령고등학교) 등 11명은 우수상, 모바일로보틱스 직종에 출전한 박진석(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 등 24명이 장려상을 받았다.
 금메달 받은 학생들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1200만원, 은메달과 동메달을 받은 학생들에게는 대회장상 과 함께 800만원, 400만원의 상금을 각각 받았다.
 상위득점자들은 내년에 열릴 예정인 선발경기를 거치는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1명에게는 2019년도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많은 학생들이 기능경기대회를 통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창의적인 기능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