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가 너무 좁아”

2006-06-21     경북도민일보
포항문예회관 뒤편~형산로터리
 
 왕복 1차선 평균 폭 3.75m
 출퇴근 차량 통행 불편

 
포항문화예술회관 뒤편에서 형산로터리에 이르는 도로가 많은 통행량에도 불구, 도로폭이 너무 좁아 확장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포항문화예술회관 뒤편에서 형산로터리까지 약 700m에 이르는 `대로 2류 16호선’은 형산강둔치와 장애인종합복지관을 드나드는 차량들로 하루종일 차량통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도로는 최근 형산강둔치에서 많은 행사가 열리면서 차량통행량이 더욱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 시내 송도와 해도 등지에서 연일공단 방면으로 오가는 차량들이 몰리면서 크게 혼잡한 상태다.
 그러나 이 도로는 왕복 1개 차선에 평균 노폭이 3.75m에 불과, 차량 1대가 겨우 통행할 정도여서 차량 교행이 거의 불가능하다.
 이에따라 차들이 서로 마주칠 경우 교행을 위해 장애인종합복지관 주차장과 도로 전체구간 중 몇곳에 불과한 노견이 있는 곳까지 후진해야하는 등 큰 불편함을 겪고 있다.
 출퇴근 시 이 도로를 이용하고 있다는 김모(40·포항시 남구 해도동)씨는 “출퇴근시 차량들이 많이 몰려 통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빨리 도로를 확장해 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 도로는 `국가지원지방도 20호선’의 일부로 이 도로를 포함하는 형산로터리~연일대교까지 2.6㎞구간에 폭 30m의 왕복 6차선도로 신설이 계획돼 있지만, 국비 등 총 460여억원에 이르는 예산확보가 어려워 언제 개통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우선 이 도로변에 있는 수로를 복개, 차량교행이 가능한 왕복 2차선도로만으로라도 확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관련, 포항시관계자는 “수로 복개문제 등 이 도로의 2차선 확장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대욱기자 k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