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MBC 노조, 김장겸 퇴진·공영방송 정상화 촉구

포항MBC 정문서 기자회견… 경주경실련·민주노총 포항지부 등 동참

2017-09-13     이상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포항지부가 공영방송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포항지부는 13일 포항MBC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영방송 정상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주경실련, 민주노총 포항지부, 전교조 포항지부 관계자들도 참여해 포항지부를 지지했다.
 포항지부는 “MBC가 파업한지 10일이 됐다”면서 “언론적폐 청산을 통해 MBC가 새로 태어나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장겸 MBC 사장이 당장 물러나야 한다”면서 “지역 MBC 사장 낙하산 인사도 청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포항MBC 구성원들은 시민 신뢰와 공영방송 가치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시민들을 위한 뉴스와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했다.
 포항지부 파업을 지지한다는 경주경실련 관계자는 “언론 정상화를 가로막는 김장겸 MBC 사장은 즉각 사퇴하라”면서 “MBC 정상화를 위한 파업에 시민들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민주노총 포항지부 관계자는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MBC로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 투쟁을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교조 경북지부 관계자도 “MBC가 진정한 공영방송으로 다시 돌아올 때까지 지지를 할 것이다”고 했다.